1.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전기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정부에서도 비싼 전기자동차 구매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죠. OECD 국가들 중에는 2030년까지 전차종을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에 가솔린이나 디젤, 가스 자동차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대책일 겁니다. 그러면 자동차만 전기자동차로 바꾸면 될까요? 우리나라는 대다수 사람들이 스쿠터를 잘 이용하지 않지만 동남아 국가 특히 대만 같은 경우는 자동차보다 스쿠터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만과 같은 국가는 스쿠터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죠. 오늘 소개할 대만에 Gogoro가 바로 스쿠터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전기스쿠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선도자 역할을 하는 업체입니다.
2. Gogoro 성장과 발전 가능성
Gogoro는 2011년에 루쉬에선이 창립하였는데요. 당시에 세계 가전쇼에서 스쿠터 업계에 테슬라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 스쿠터는 시속 95km까지 가능하고, 정말 충전된 배터리로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가 아닌 경우에 이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80여 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스쿠터에 배터리 잔량이나 기타 정보를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한 스쿠터입니다.
Gogoro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36만 대를 판매했는데요. 2019년에는 한해에만 14만 5,000대를 판매해 대만에서 10%대에 점유율을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 수치는 아마도 Gogoro가 혁신을 추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혁신을 했길래 그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먼저 살펴볼 것은 전기스쿠터에 배터리입니다.
Gogoro는 충전식에서 교환식 배터리로 바꿨는데요. 아무래도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면 충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에 많은 이용자가 대기하다 보면 불편함을 토로하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Gogoro 전기스쿠터는 교환이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GoStation이라는 자판기 형태에 배터리 충전 및 교환 시설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근처 GoStation 위치를 검색할 수 있고, 그곳에서 쉽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 형태에 GoStation은 배터리를 교환하기 쉽게 되어 있고, 배터리도 충전하기에 용이한 형태이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타이베이 주유소나 편의점 등에 150개나 되는 배터리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21년 8월 기준으로 2억만 번에 배터리를 교체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27만 번 교체한 것으로 3억 K이상에 탄소 배출을 막는 효과를 가져다주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GoStation을 사용할 때는 정액제 상품을 선택해서 일정 기간 동안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스쿠터 판매 후에도 이런 정액제 상품으로 지속적인 수입원이 되고 있으니 놀라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제 Gogoro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GoShare라는 이름으로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3. 앞으로 Gogoro의 발전 방향
Gogoro는 단순히 스쿠터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라기 보다는 미래 환경과 에너지에 집중하는 업체라고 보면 맞습니다.
특히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대만에 첫 번째 업체이기도 하고, 앞서 포에마 글로벌과 합병으로 3억 3,500달러에 투자를 유치해 앞으로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며, 전기스쿠터와 스마트 배터리 분야에 적극 투자하여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유망한 업체입니다.
Gogoro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전기스쿠터와 스마트 배터리라는 방향성은 알 것 같은데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고 발전할 것인지 기대가 되고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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